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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 talks

돈이 계속 흐르게 하라

by Ganze 2012. 4. 15.

 

 

 

 

 

 

 

 

'100세 시대'라고 불릴 만큼 길어진 노후지만 오래 사는 게 축복이 아닐 수도 있다.

아무런 준비없이 맞는 노후는 저주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퇴직을 앞둔 40∼50대는 걱정이 많다. 퇴직 후에는 어떡해야 하나,

노후준비는 얼마나 해야 할까.

이런 고민을 안고 사는 중년들을 위한 책이 나왔다.

 

송승용 희망재무설계 이사가 쓴 신간 <평생월급>은

이러한 고민을 세부적으로 다뤘다.

 

"제가 어렸을 때만 해도 수돗물이 끊기거나 졸졸졸 조금씩 나올 때가 비일비재했죠.

그때 조금씩이라도 끊이지 않고 나오면 어머니는 그걸로 빨래도 하고 설거지도 할

정도로 살림을 해냈죠."

 

송 이사는 노후준비를 묻는 질문에 수돗물 얘기를 꺼냈다.

현금의 흐름이 수도처럼 꾸준히 흐르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많든 적든 일정한 금액을 노후에 계속 받을 수 있는 게 중요합니다.

노후에는 적은 돈도 큰 힘이 될 수 있기 때문이죠."

 

송 이사는 노후준비에 가장 좋은 상품으로 국민연금을 들었다.

자신이 낸 것에 비해 보장하는 금액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50대 후반이라면 국민연금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말한다.

기존에 냈던 경우라도 연금을 받을 수 있는 가입기간인 10년을 채우지 못했다면

추가로 납입해 이를 충족시켜야 한다는 것이 송 이사의 당부다.

 

"국민연금은 어떤 연금보다 좋은 노후 대비 방법입니다.

60세가 넘었더라도 10년이 안 되었다면 계속 낼 수 있죠.

50대 이상의 부부라면 모두가 가입해서 혜택을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역시 국민연금은 기본적인 생활만 영위할 수 있도록 해줄 뿐

충분한 노후자금이 되지는 못한다.

따라서 이외에도 준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또 다른 하나가 바로 퇴직연금이다.

 

송 이사는 웬만한 직장인이라면 다 받는 퇴직연금이나 퇴직금도 효율적으로 운용해

조금이라도 더 받을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퇴직연금을 어떻게 운용하느냐에 따라서 수익률이 크게 달라집니다.

아직 노후까지 시간이 많은 40대라면 좀더 공격적으로 운용할 필요가 있고,

퇴직이 임박한 50대라면 안정적으로 운용해 자금을 묶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40∼50대가 된 후 준비하려면 너무 늦지 않을까.

송 이사는 40∼50대도 충분히 연금을 준비할 수 있는 나이라고 말한다.

 

"가장 먼저 부인과 함께 노후까지 사는 데 얼마 정도 필요할지를 따져봐야 합니다.

자신이 노후에 얼마나 쓸지를 파악해 국민연금 지급액과 퇴직연금, 개인연금으로

총 얼마를 받을 수 있는지 계산해 보세요.

그 이후 부족한 금액은 지금부터 메워나가면 노후가 그리 끔찍하지 않을 겁니다."

 

송 이사는 이를 '생존월급'이라고 말했다.

남에게 아쉬운 소리하지 않고 살 만한 꼭 필요한 생활비를 모으라는 것이다.

 

이 자금을 모을 때도 상황에 맞게 투자법을 달리해야 한다.

우선 40대는 퇴직까지 남은 시간이 충분하기 때문에 투자형 상품으로 원금을 불리고,

개인연금을 전략적으로 잘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50대는 너무 욕심내지 말고 '금리+α'의 수익을 낼 수 있는 것을 찾으라고 당부했다.

 

"50대가 되면 자녀의 교육비로 지출액이 큰 시기입니다.

자녀교육도 중요하지만 노후준비도 중요한 때입니다. 이 둘의 균형을 이루는 것이 관건입니다."

 

예상 외의 수입은 미리 저축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한다. 

이를테면 자녀들이 주는 용돈이나 보너스 등은 부족한 연금을 메우는 데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녀들이 주는 용돈도 무시할 수 없죠. 부모들은 자녀에게 베풀긴 하지만 정작 본인들은

노후준비를 잘 못하게 됩니다.

자녀들이 조금씩 주는 돈을 모아 연금으로 활용하면 후에 자녀들에게 또다시 손 벌릴 일이 없겠죠."

 

송 이사가 이번 책을 집필하게 된 계기는 숱한 재무상담에서 안타까움을 많이 느꼈기 때문이다.

아이들 키우느라, 교육시키느라 제대로 된 노후를 준비하지 못한 상담 사례들이 수두룩 했던 것이다.

 

"50대 전후반이 되면 돈이 가장 절실한 때입니다. 돈은 없는데 자녀교육과 주택대출금 등

고정지출이 너무 많습니다. 노후는 코앞인데 준비할 겨를이 없는 거죠."

 

이렇게 고민만 끙끙하던 사람들은 송 이사의 재무 처방 이후 한시름을 놓는다.

막연하기만 했던 노후준비가 손에 잡히는 듯하기 때문이다.

 

그는 이전에도 <금융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진실> <어른들이 말하지 않는 돈의 진실> 등의

책을 펴내 금융회사의 잘못을 꼬집고 제대로 된 금융지식을 알렸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금융지식이 너무 없어서 섣불리 상품에 가입했다가 손해를 보곤 하죠.

금융회사들은 이를 악용해 불완전 판매를 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그가 재무설계를 하는 이유도 금융소비자가 이러한 실수를 거듭하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그가 증권사에 재직하던 시절에는 소신껏 재무적인 조언을 할 수 없었다.

조직 내의 틀에 갖혀 정해진 상품만 팔아야 했기 때문이다.

재무설계사가 된 후에야 비로소 제대로 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지금은 포트폴리오를 짜주더라도 제 소신껏 할 수 있습니다.

맞춤식 재무설계를 하는 게 제게는 보람이죠.

제 고객은 저와 평생 동반자로 함께 할 수 있는 것도 좋고요."

 

 

(머니투데이 기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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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할수록 멀리 봐야 돈 문제도 풀린다


은퇴가 서서히 내 문제로 다가오기 시작하면 대부분 마음이 급해진다.

벌어 놓은 재산은 많지 않고 돈 벌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연일 신문과 방송에 오르내리는 베이비부머 관련 기사들도 어둡다 못해

참담할 정도다.

 

‘은퇴 두려운 한국인. 은퇴준비지수 100점 만점에 62점 낙제 수준.

베이비부머 40% 제대로 준비 못했다’ ‘은퇴 후 크레바스…일자리가 절실했다.

56~60세 롯데마트 계산대 직원 뽑는데 석·박사 73명 응모’

 

‘창업에 몰린 베이비부머 월세·깔세 폭탄에 운다’ ‘전체 창업자 30%는 직장서

밀려난 베이비부머’

 

‘노후 연금 하나도 안 든 베이비부머 156만 명’ ‘은퇴 이후 국민연금에만 의존 39%’

 

‘월급보다 양육비·집값 더 치솟아 …은퇴 계획? 꿈도 못꿔’ ‘명퇴 피했더니 은퇴…

나의 노후준비 점수는? 국민 평균 성적 63점’….

이런 사회적 분위기에서 ‘한 번의 대박’ 이 나를 유혹하기 쉽다.

주식으로 큰돈을 벌겠다고 증권사 객장을 찾거나 수익이 많이 나는

부동산에 투자하라고 하면 마음이 흔들리기도 한다.

 

이 책은 바로, 이럴 때 한 호흡 가다듬고 읽기에 좋은 책이다.

 

이 책의 저자인 희망재무설계의 송승용 이사는 고위직 공무원이나 기업체 임원들을

상대로 강연과 상담을 십수 년 간 해왔는데, 생각보다 허술한 그들의 현금 구조를 보면서

‘돈을 많이 번다고 해서 노후 대비가 되어 있는 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국민연금을 비롯해 연금에 대해 잘못 알고 있거나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들을 짚어주는

맞춤식 재무 처방을 통해 많은 이들의 열렬한 호응을 받았고 이런 사례를 토대로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

 

 

주식, 부동산보다 센 월급의 힘!

평생월급 통장에서 가장 중요한 건 일정함이다.

나만의 평생월급 통장을 공기업에 다니는 직원들 월급처럼 안정적으로 만들려면

평생월급 통장으로 들어오는 돈이 한결같아야 한다.

경기가 좋을 때는 월급을 많이 받고 경기가 안 좋으면 월급이 끊기거나 줄어든다면

평생월급 통장이 아니다.

무엇보다 평생월급 통장에는 매월 지속적으로 일정 금액이 들어와야 한다.

그러려면 몇 가지 안전장치가 필요하다.

 

국민연금의 경우 금액이 크지는 않지만 그래도 한결같기 때문에 평생월급의 밑거름이 된다.

 

나머지 부족한 부분을 개인적으로 보완해 나가야 하는데, 매월 들어오는 월급 방식으로 보완해

나가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이 책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안전하고 물가 변동에 영향을

받지 않으며 매월 월급처럼 들어올 수 있도록 하는 상품들과 필수 연금 3종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하면서 평생 현금이 지속적으로 들어오게 하는 방법을 말하고 있다.

 

이 책은 성실하게 일만 하며 살아왔지, 투자니 재테크니 할 만한 여유가 없었던 이들에게

반가운 선물이 될, 노후 현금 관리 입문서이다.

 

지금 갖고 있는 자산을 어떻게 나누고 정리하면 매월 현금이 최대한 안정적으로 지속적으로

나올 수 있을지, 모든 방법을 정리해두었다.

 

 

왜 강남 주부들은 앞다투어 국민연금에 가입할까?

흔히들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국민연금에도 여러 가지 보완책과 추가 불입 방법들이 있다.

소득이 없어 국민연금 의무가입 대상은 아니지만 원할 경우 국민연금에 가입하는 사람을

‘임의가입자’라고 한다. 국민연금공단이 임의가입자의 연금 최소 불입액을 낮추자 전업주부들의

가입이 늘어났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의무적으로 내야 하는 직장인을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은

소득이 있어도 국민연금을 내지 않으려고 했다. 그런데 노후가 현실로 다가온 40대 이상의 세대들,

특히 정보가 빠른 서울 강남 지역의 중장년 주부들이 국민연금을 노후 재테크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도대체 국민연금의 어떤 면이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걸까? 가장 큰 것은 ‘낸 돈보다 많이 돌려받고

물가상승분을 감안해 올려준다’는 점이었다. 국민연금에 대한 인식이 나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내가 받을 수 있을지 반신반의하는 사람들이 많다. 먼 미래를 생각하면 그럴 수 있다.

하지만 지금의 40대 이상에게 국민연금은 굉장히 좋은 노후 대책 수단임에 틀림없다.

어설프게 가입한 개인연금보다 훨씬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이유가 이 책에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따라서 국민연금의 핵심을 이해하고 장단점을 파악해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투자형 연금 삼총사를 적극 활용하라

아직 가입하지 않은 개인연금이라면 경제수준별, 상황별로 어떤 방법이 좋을지 여러 가지로 제시한다.

투자형 연금의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연금펀드와 연금신탁, 그리고 변액연금보험이 있다.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해 연금재원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지만 각각의 차이점도 많다.

알쏭달쏭하고 헷갈리기 쉬운 이 상품들 각각의 장점과 단점을 비교해 이해하기 쉽게 분류해두었다.

소득공제와 비과세 중 나는 어느 쪽이 더 유리한지, 생명보험사 상품과 손해보험사 상품은 또 무엇이 다른지,

꼼꼼히 설명했다.

그리고 소위 이순재 보험이라고 불리는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는 보험’의 허와 실을 다루면서 실제적이고

효과적인 의료비 통장 만드는 법에 대해서도 조언한다.

이렇게 연금 3종에 대해 이 책의 절반 이상을 할애해 상세히 설명하고 있으며, 마지막 장에서는

안정적이고 보수적인 투자법으로서 채권과 펀드 등에 관해 안내한다.

특히 요즘 주목받고 있는 인프라펀드, 물가연동국채와 월지급식 펀드의 기초부터 유리한 점과

주의할 점을 비교했으며, 즉시연금과 주택연금에 대해서도 상세히 다루었다.

 

 

설계사 없이 내가 직접 관리하는 평생월급

주식투자로 몇 억을 벌었다든지, 아직도 늦지 않은 부동산에 뛰어들라든지 하는 등의 허황되고

과장된 ‘몰빵’식 재테크가 아니라 지금 현실에 적합한 ‘현금 관리’에만 초점을 맞춘 이 책은,

이미 은퇴해 당장 ‘현금’이 막막한 이들에게는 따뜻한 처방이 될 것이고,

은퇴를 앞둔 40대들에게도 미리 대비할 수 있는 노후 가이드라인이 될 것이다.

 

'50부터 따박따박 들어오는 평생월급' 은 누구나 세 번만 읽으면 현금 걱정 없는 노후를

혼자서 대비할 수 있다.

 

재무설계사나 전문가의 도움 없이 혼자서도 ‘매월 현금이 따박따박 들어오는’

현금 구조를 만들고 정비할 수 있다.

평생월급이 들어오는 구조를 만들어놓고 이제 재테크는 더 이상 돌아보지 말고

돈에서 좀 쉬자.

 

이 책의 에필로그에 있는 ‘평생월급으로 당당하게 살기 위한 10대 원칙’이 의미심장하게 들린다.

 

돈보다 준비해야 할 것들이 더 많은 삶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출판사 서평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