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보자,
같이 한번 신나게 깨보자.
지금까지는
아니 저번 시대까지는
무조건
1.진득한게 가치요
2.부지런한게 가치요
3.싫어도 하는게 가치요
4.돈이 가치요
5.상이 가치요
6.남이 하는게 가치요
7.깊게 파는 게 가치요
그랬다
저번 시대는.
그러나
지금은 다른 생각들이 어느새
아파트벽에 금이 가듯
진즉 쪼개고 들어와 있다.
새로운 생각과 가치가
또아리를 풀고 스르르
이곳저곳을 다니고 있다.
새 시대는 티켓팅이 벌써 끝났다.
저번 시대
모두 뒤집기 !
1.매일 매시간 마다 새로운 일, 정보, 가치, 상품들이
수없이 쏟아져 나오는 세상이다.
멈칫하면 미처 따라가지 못할 만큼 맹급변하는 사회다.
서핑보드처럼 카약처럼 즉변대응하지 않으면
금새 휩쓸려 사라져 버린다.
급류에서는 급류를 탈 수 밖에 없다.
다만, 세상의 급류에 준비도 없이 설익은 자세로
무모하게 도전하지는 마라.
숙련의 기간은 진득하게 견디내어야 하나
내가 살기위해 일단 뛰어든 세상의 속도와 변화에는
조금도 주저함 없이 맞추면서 방향을 잡아야 한다.
그렇게 살아남아야 한다.
2.사람의 영혼까지 감복시켜야 할 어떤 프로젝트가 있다면
내 영혼이 먼저 느낄만큼의 여유와 게으름이 필요하다.
때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을 때 새로운 바람이 들어올
자리가 만들어진다.
기존시스템이 만든 틀과 속도에 익숙해져
그대로 손발 쓰고 머리 쓰다가는
돌발변수의 돌팔매질에 얻어맞아
애써 기획한 완성품이 세워지기도 전에 나자빠질 수 있다.
3.좋아하는 것만 나열해도
삶의 칸이 모자란다.
혹자는 싫은 일 99개 해야
좋아하는 일 1개 할 수 있는게
삶이라고 한다.
싫은 일은 포도속의 씨처럼
좋아하는 일 속에 포함돼 있다.
달콤한 포도과육처럼
좋아하는 일을 먼저 생각하라.
좋아하는 일에 몰입하면
일부의 싫은 일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
싫음이 더 크게 다가오는 일은
시작을 하지 마라.
처음부터 좋아하는 것을 생각하고
좋아하는 것에 손대라.
4.돈으로 물질적으로 덧입혀
가공된 것은 금방 광채가
바래기 마련이다.
하지만 밑천 안드는 생각은
무한의 광맥이다.
남이 손대지 않은 생각을 캐내고
다듬어라.
5.상받자고 경연대회,공모전에서
내 고유의 창의성과 참신한 생각을
주최측 기준에 갖다 맞추는 것에
공들이지 마라.
참신한 생각은 상이나 트로피가 필요없다.
냄새맡고 찾아오는 생선구이집 처럼
창작의 평상을 틀고 내가 있는 곳과
내가 만든 것들의 향기가 퍼져 나가게
문을 열어 놓아라.
기분 좋게 와서 선택해 주면 끝이다.
6.롤모델이 불가결은 아니다.
다른 사람이 살아가는 모습에 신경 쓰는 순간
내 삶에서 내가 선택할 가짓수가 점점 줄어든다.
그렇게 하다보면 이후에는 내 삶은 다른 사람의
선택과 운명에 점점 휩쓸린다.
오직 '내 삶'에 집중하라.
'내 삶'은
'내가'
'선택'
하는 것이다.
7.깊게 파는 것은 필요하지만
역설적으로 그 깊이때문에 매몰되기도 하고
타영역으로 넘나들지 못하기도 한다.
이왕 파려면 넓게 파라.
새로운 생각의 시대는
연료통에 새 기름 넣고
이미 새 바퀴가 굴러가고 있다.
쥐도 새도 모르게
새 시대는 이미
우리 삶 속에 꿈틀거리는데
아직도 전혀 느끼지 못한 이가
99.9%다.
깨어 보자,
같이 한번 신나게 깨어 보자.
*비빔박 萬花芳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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