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도 꿈꾸며 움직인다.
막연히 희망을 실습하고
답습하는 그런 학교가 아닌
다양한 참여와 토론으로
왁자지껄한 그런 학교를
세상에 그려 본다.
어른들이 쌓은 탑에 마냥 목례하는 듯한
배우기는 이제 그만 멈추기를.
햇살과 바람으로부터 감응하고
체득하기를.
울타리 치지 않은 생각을 양분으로
참여와 토론의 과정을 매일 생활하고
사람과 봄 여름 가을 겨울이 같이 숨쉬고
어우러지는 생태공원 같은 그런 학교를
세상에 펼치고 싶다.
이제는,
화석같은 교과서(text)는 박물관에 넣어두고
세상만사와 만화방초(萬花芳草)가
인드라망처럼 연결되어 있음을 깨닫게 하고
숲을 볼 줄 아는 컨텍스트(context)의 지성을
공유하는 체험과 감응의 장(場)이 되기를!
학교가 아니라 놀이터이기를!
*비빔 박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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