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1억원 은행 부장 왜 전세살이 할까 ?
인생계획 1년계획 한달계획 함께 고려를 .
우리는 누구나 돈을 쓰고 산다.
일생 거의 실시간 돈을 쓰고 살고,
죽어서도 남은 자들에게 돈을 쓰게 하는 것이 인간이다.
제한적 수입 때문에 돈 쓰는 일, 즉 재무 사건에는 분명 돈쓰는 방법이 필요하다.
어떤 방법으로 돈을 쓰느냐에 따라 가정과 개인의 행복과 불행이 교차한다.
한 달에 똑같은 액수의 돈을 지출하더라도 행복한 가정이 있고 불행한 가정이 있다.
그 이유는 바로 돈 쓰는 기준과 방법의 차이에 있다.
상담 과정에서 연봉 1억원을 상회하는 은행 부장 부부를 만난 적이 있다.
해결안을 제시하는 두 번째 상담에서 부인은 상담사 앞에서 눈물을 흘렸다.
아들이 대학 수시 원서를 쓰는 날 상담을 했는데, 엄마가 원하는 학과를 지원하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학과를 지원했다는 것이다.
더 큰 문제는 이 가정의 자산구조였다.
소유한 자산이 마포구의 전세 8000만원이 전부였다.
상식적으로 이해할 때 탄탄한 은행원 남편의 연봉 1억원을 대체 어떻게 관리했기에
전셋집을 면하지 못했을까 의문이 들 것이다.
매달의 지출에서 고3 아들과 대학 2학년의 딸이 쓰는 사교육비가 400만원 가까이 됐다.
아내는 오로지 아들딸의 미래에 자신의 인생을 모두 걸어온 것이다.
거기다가 소위 ‘사회적 관계 비용’이 지나치게 많았다.
웬만한 직장의 친구를 만나면 술값은 잘나가는 은행 부장인 자신이 내야 한다는 공식을
자타가 인정해왔고 그렇게 써왔다.
경조사비는 더했다.
형제들 중 가장 많이 부담해야 하는 것은 당연했고 부모님의 요구도
적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이러다 보니 매달 월급은 들어오기가 무섭게 빠져나가 버리며
한달 한달을 살아 온 것이다.
돈 쓰는 사건에 대한 적절한 기준과 방법 없이
아들의 입시와 딸의 스펙 쌓기에 올인하고,
자신의 기준이 아닌 타인의 기준으로 사회적 비용을 지출해온 결과는
고액 연봉의 50대 초반 부부의
자산구조를 기형으로 만들어버렸다.
그러면 지출의 기준과 방법은 무엇인가.
지출의 기준은 미래를 전제로 한 현재의 행복이다.
행복한 지출이다.
돈을 많이 쓰고도 현재가 행복하지 않은 이유는
미래를 전제로 하지 않고
현재의 필요에 의해서만 지출해온 탓이다.
곧 인생 계획, 1년 계획과 한 달 계획이 함께 고려되지 않은
그달 그달의 돈 쓰기는
미래를 어둡게 할 확률이 매우 높다.
상담 사례나 가계부채 1000조원이라는 한국의 현 상황이 증명해주고 있다.
지출의 방법은
‘지금 지출’
‘미루고 저축으로 나중에 지출’
‘소비 항목에서의 탈락’이
잘 고려되어 예산이 만들어져야 한다.
지금 꼭 해야만 하는 것은 행복하게 지금 한다.
그리고 지금하기엔 금액이 부담스럽거나 지출에
시간적 여유가 있는 것은 미룬다.
또한 한정된 수입으로 모든 소비 항목을 다 지출할 수 없으므로
필요치 않은 항목은 탈락시킨다.
축구장에 공이 1개 있지만
선수들은 골을 향하여 요리조리
뛰어 다니며 잘 다룹니다.
축구공을 다루듯
돈을 쓰는 기준, 방법을 잘 고려하여
우리의 한정된 수입안에서
지출해야 합니다.
미래를 전제로 하는
지출 조절은 연습이 필요합니다.
그 조절과 연습은
우리의 인생을 행복하게 할 것입니다.
(에듀머니)
(일부는 비빔박이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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