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미국이 비핵화 이후 북한과 적대관계를 종식하고 체제안전을 보장하겠다는 것을 확실히 신뢰할 수 있는지 걱정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26일) 진행된 제4차 남북정상회담의 배경과 성과를 직접 설명하기 위해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김 위원장에게 불분명한 것은 비핵화 의지가 아니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같은 입장은 북한이 최근 관영매체를 통해 "우리가 바라는 것은 경제적 지원이 아니다"라고 강조해온 것과 일맥상통한다. 비핵화에 대한 보상으로 거론되는 체제보장과 경제지원 중 확실히 전자에 방점을 찍은 것이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6면에 게재한 사설에서 "그들(폭스뉴스TV 등 미국 매체)이 우리가 마치도 미국으로부터 '경제적 지원'을 바라고 회담에 나선 것처럼 여론을 오도하고 계속 확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국제사회는 조미(북미)관계에서 세계를 놀라게 하는 극적인 변화가 일어난 것은 전적으로 조선반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려는 우리의 평화 애호적인 노력의 결과로 마련된 것"이라고 평가한다면서 대북 경제제재 때문에 미국과의 대화에 나선 게 아니라고 역설했다.
앞서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 역시 지난 16일 담화에서 "미국이 우리가 핵을 포기하면 경제적 보상과 혜택을 주겠다고 떠들고 있는데 우리는 언제 한번 미국에 기대를 걸고 경제건설을 해본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그런 거래를 절대로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근 북한은 김정은 위원장이 강원 지역에 신설된 고암-답촌 철길을 시찰하는 등 과학기술을 토대로 한 경제 발전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달 20일 제3차 전원회의에서 '경제건설과 핵무력 건설 병진노선'이 승리했다고 자평하고 사회주의 경제건설에 모든 힘을 집중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그런데도 북한이 미국을 향해 "우리는 경제적 지원을 바라고 대화에 나선 것이 아니다" "우리는 경제적 지원을 기대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반복해서 전하는 이유는 보다 확실한 체제보장 방안을 내놓으라고 압박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북한의 경우 (비핵화 후) 김정은이 국가를 통치할 것이며 이 국가는 매우 부유해지고 주민들은 엄청난 산업화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밝히는 등 북한 비핵화에 대한보상으로 체제보장과 경제지원을 동시에 거론해왔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어떤 수준까지 체제를 보장할 것인지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고 북한이 비핵화 후 얻게 될 경제적 번영에 대해 설명하는 데 비교적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미국과 북한이 비핵화 로드맵 도출을 놓고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경제적 지원이 필요 없다고 강조하는 것은 다른 안건보다 '체제보장'을 둘러싼 북미의 견해차가 크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뉴스1 기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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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사진>
(베이징=연합뉴스)
최근 한반도 상황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두 차례 북중 정상회담으로 북한의 '든든한 뒷배'라고 자처하던 중국이 최근 미국과 한국의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파격적인 대응 행보에 셈법이 한층 복잡해졌다.
중국은 북한 비핵화 과정에서 중재자 한국을 중심으로 북한과 미국이 협상하는 구도에 끼어들어 4자 체제를 구축한다는 방침 아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최근 두 차례나 중국으로 불러들이는 등 북한 끌어안기에 주력해왔다.
이런 와중에 북미간 비핵화 방식 등을 놓고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지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미 정상회담 취소 서한에 이어 갑작스러운 2차 남북정상회담 개최,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의 회담 재개 가능성 언급이 나오면서 졸지에 중국이 끼어들기 어려운 형국이 되는 모양새다.
27일 베이징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지도부는 한반도 정세가 다시 요동치자 긴급회의를 통해 대책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북미회담 취소 서한을 보낸 것에 대해 중국은 사전 통지를 받지 못했고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판문점 회동도 사전에 충분히 통지를 받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두 차례 북중 정상회담으로 미국과 대등한 한반도 협상 주도권을 갖게 됐다고 생각했던 중국으로서는 매우 당혹스러운 상황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의 최근 강경노선 배후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겨냥하는 상황에서도 중국은 북한 노동당 참관단을 초청해 11일에 걸쳐 개혁개방 발전 현장을 보여주며 대규모 경협까지 제시하는 등 독자 행보를 보여왔다.
지난 26일에는 '김정은 일가의 집사'로 불리는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베이징(北京)에 머물다가 서우두(首都) 공항을 통해 평양으로 귀국하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김 부장의 베이징 방문이 북미 정상회담을 대비한 실무회의를 위한 것으로 보이지만 김정은 위원장의 3차 방중을 준비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도 있을 정도로 중국은 최근 무리하다 싶을 정도로 북한과 밀착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 취소 서한을 김 위원장에 보내면서 사실상 북한과 함께 중국도 정조준했고, 한반도 비핵화의 중재자 역할이 흔들렸던 한국도 26일 오후 판문점 북측 지역에서 기습적으로 2차 정상회담을 감행하면서 중국을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심지어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2차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면서 "북미정상회담이 성공할 경우 남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종전선언이 추진됐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사실상 지난달 남북정상회담에 이은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종전 선언으로 가는 과정에서 한국과 북한, 미국이 주축이 되고 중국은 배제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다.
김동길 베이징대 한반도평화연구센터 교수는 "종전 선언까지 미국, 한국, 북한 3자 체제로 갈 것이며 중국은 여기에 끼면 안 된다"면서 "중국은 평화협정 과정에서 일부 역할을 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일현 중국 정법대 교수는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중국이 판을 흩트린 것을 바로잡는 계기가 됐다"면서 "마치 중국이 판을 깨려고 했기 때문에 중국을 포함한 4자가 아닌 3자 체제로 가겠다는 것을 얘기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고민은 향후 예전처럼 북한을 다시 강하게 끌어당기기가 쉽지 않게 됐다는 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일 백악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시작하기에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두 번째 만난 다음에 태도가 좀 변했다고 생각한다"며 "그것에 대해 기분이 좋다고 말할 수 없다"고 강한 불쾌감을 피력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비핵화 과정에서 중국에 끼어들지 말라고 경고한 징후가 이미 여러 차례 포착된 상황에서 북미 정상회담 취소 서한까지 보내며 승부수를 던졌고, 남북이 긴급 정상회동까지 한 상황에서 또다시 중국이 '뒷배'를 자처하며 북한에 접근해 자신의 영향력을 확대하기란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보인다.
한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사실상 중국에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더는 끼어들지 말라고 최후통첩을 날린 상황"이라면서 "이에 따라 중국은 당분간 조용히 북미 정상회담이 진행되는 걸 보면서 향후 이 판에서 영향력을 키울 방법을 고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기사 중에서)
<댓글>
잠깐만 .... 이건 순전히 내 뇌내망상이긴 한데... 정작 환상의 복식조 플레이를 문통이랑 도람푸가 하고 있는 거 아녀 ? 어찌 이리도 철저하게 차이나 피싱을 이룬단 말인가... 도람푸가 악역을, 문통이 착한역을 맡아서 정으니를 끌어 안으면 진핑이는 끼어들 자리가 없긴 하지.... 흐음...... 흐으으으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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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디니
희한하게
잘 나가다가도
짱골라,왜구가 끼면 파토남
여기에 왜구에 꼽사리 끼는 나자위같은 뇬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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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윈
중국이 노리는건 두가지
북한에 대한 정치적 종속을 강화하는것과 경협이라는 허울을 이용한 자원착취
즉 중국은 한반도의 평화를 바라지도 않고 그저 긴장상태가 그대로 유지되든지 어쩔수없는 상황이면 자원이라도 선점해 북한을 수탈대상으로 삼는것
김정은이 진짜 정상국가가 되길 바란다면 손잡아야하는건 중국이 아니고 미국도 아닌 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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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rse
짱께는 더 이상 한반도 문제에 상전 노릇하려들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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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희
또
다된밥에
코 빠떠릴라.
짱깨이오랑캐는
완전히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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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O2000
짱깨는 남북미 삼자 정상회담때 짜장이랑 탕수육. 군만두만 잊지말고 챙겨오면 된다. 역할은 무슨역할.
조았서
중,미,일 언론놈들 파워게임 논하지마라.
통일은 남과북
한반도땅에서 우리가하는거다.
그들의 입장따위 자꾸 가십화하지마라고!
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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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이독경
쪽바리와 짱깨는 짜져있으라. 어딜 감히 숟가락 얹고, 훼방놓으려하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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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메스
수준있고 적절한 분석기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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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지
중국은 바퀴벌레같은 나라. 전세계의 왕따. 조선족과 짱깨들아 악플 달아봐. 다음에 바퀴벌레들이 얼마나 많은지 좀 보자. 더러운 니들 나라에 있다가 한국 오니까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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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천사
아무 상관없는 중국따위는 숟가락 얹을 생각 그만하고 입 다물고 가만히 있는게 도와주는거니까 좀 나대지 말았으면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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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란
어째 쪽 발이하고
땟 넘든을 우리가
잘되는 꼴을 못봐하는지
왜그렇게 배가 아픈지
하였든 죽 일 넘들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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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짱깨 쪽바리는 패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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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짱깨 쪽바리는 빼고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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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일본 중국은 한반도 불안으ㅏ 주범이었다
3분전
김정은 정신 차려라 중국 꼬임에 솔깃해 옆머리 쓰는 순간 판은 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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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랑
중국은 무식한 종족들이다.
같은 동족인 한국을 믿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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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ma
우리끼린 말이통한다
중국은 음흉해서리 믿을수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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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톰
북한 먹으려고 호시탐탐 노리다가
지붕쳐다 보는 꼴이네 짱-깨들 ㅋㅋ
그냥 이참에 만주나 토해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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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고수
미국 트럼프 한마디에 세계2위 중국도 아직은 벌벌떠는구만. 미국이 초강대국은 정말 초강대국이다. 세계 2등 3등 4등 다 미국 트럼프앞에서는 꼼짝못하네
(*연합뉴스 기사 댓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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