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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44

너는 뭐니? 숲을 걷다가 나무를 에워싸고 있는 버섯들을 보았다네. 나무인지 버섯인지 버섯나무인지. 아차차차 내 생각 그리고 그 생각을 만든 많은 것들. 내 생각이 내 것인지 진짜 헷갈린다네. 너는 뭐니? * 비빔박 萬花芳草 2012. 5. 31.
두고 갈 수 없는 것 삶의 항해선이 정박을 끝내고 긴 여정을 떠난다. 출항에 앞서 내가 쥐었던 밧줄을 풀어 말뚝을 놓아야만 한다. 안타까워도 놓고 떠나야 한다. 어렵게 힘들게 붙잡고 있었던 말뚝일수록 놓아야 한다. 유행, 집착, 승진, 조직, 이념, 꾸밈, 속임, 축적, 질투, 부러움, 인정, 탐욕 이라는 이름의 말뚝을 놓아야 한다. 그러나 삶이라는 항해를 떠날 때 절대로 두고갈 수 없는 것 삶에 무게를 더 할지라도 꼭 가지고 가야만 하는 것 그것은 사랑입니다. * 비빔박 萬花芳草 2012. 5. 30.
Peace 1 아내: 힘들어,이제 당신이 반찬 만들어 남편: 난 당신같이 반찬 맛있게 못만들어 아내: 아부하는거야? 남편: 자존심 상하네, 난 아부같은거 진짜 못한데이 ! 홍용용용~~~ peace ~ * 비빔박 萬花芳草 2012. 5. 29.
마법 일어날 수 없을 것 같은 일이 눈앞에 실제로 펼쳐지는 것. 감동으로 소름이 돋거나 아주 신나는 것. 내가 정말로 살아 있구나 를 느끼는 것. 바로 '마법같은' 순간들입니다. 오로라처럼 드리우는 마법의 순간들이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영혼의 실제를 무르익게 해줍니다. * 비빔박 萬花芳草 2012. 5. 29.
꿈은 큰 소리로 Dream out loud 꿈은 큰 소리로 외치게. 머리에서 온몸으로. 꼭 그렇게 외치게. 몸에서 영혼으로. 꿈의 진동이 영혼 깊숙이 울리게. 꼭 그렇게 외치게. 꿈은 큰 소리로 외치게. 아는 사람들에게 다른 사람들에게 꿈의 진동이 공명을 일으키게. 큰 소리로 큰 울림으로 꿈은 그렇게 외치게. * 비빔박 萬花芳草 2012. 5. 26.
야수,웬수,벅수 야수로 살 것인가 웬수로 살 것인가 벅수로 살 것인가 이 세상 살아가는 처세술 하나를 선택하라면 당신은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야수: 사회의 룰에서 이탈해 자기방식대로 사는 스타일, 자급자족 . 웬수: 사회의 룰에 끊임없이 저항하고 틈을 내려고 시도하는 스타일. 입에 풀칠하는 정도의 밥벌이는 함. 벅수: 사회의 룰이 싫든 좋든 그냥 따르는 스타일, 운좋으면 배터지게 먹음. * 비빔박 萬花芳草 2012. 5. 26.
단순을 믿어라. 세상에는 의도를 감추고 나에게 다가오는 것들이 참 많다. 이기와 이익을 교묘히 감추고는 가면을 쓰고 너를 위한 것이라고, 진짜라고 미소를 던진다. 믿고 적극적으로 따라하라고 온갖 매혹의 광채를 눈이 멀게 내뿜는다. 그러는 사이 두릿그물처럼 서서히 당신을 조인다. 그런 투망짓을 피하고 빠져 나가기는 아주 어렵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깊숙이 세뇌되듯 마음과 감정에 파고들기 때문이다. 내가 끄덕이는 그 순간에 걸려 버린다. 이익을 위한 작전행위에 희생당하지 않으려면 내가 보는 것을 믿지 말고 항상 의심하고 여러 번 되짚어야 한다. 나에게 다가오는 모든 것을 개념 짓지 말고 정의하지 마라. 내가 내 스스로 만든 것이 아니면 믿지 마라. 눈을 멀게 하는 화려한 치장에 속지 마라 가장 간단하게 입고 간단하게 생각하.. 2012. 5.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