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는 정신과 영혼이다.
노래는 소리를 통해
나오는 정신과 영혼이다.
수증기를 통해 무지개가
나타나듯이
소리를 통해 나타나는
정신과 영혼이
바로 노래이다.
노래는
말과 단어를 사용하지 않아도
노래가 된다.
목에서 어떤 소리가 나오든
노래가 된다.
노래는 메시지가 아니라
가장 먼저 또 다른 나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이다.
들려줄 이야기가 있어
또 다른 나를 부르는 것이
노래다.
단어,운율,가락,화성,박자
같은 것들이 조화로워야
노래가 된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작은 일부일 뿐이다.
노래는 표현하는 사람의
정신과 영혼이 밖으로
영사기처럼 투영되고
떨리는 진동이다.
그 진동이 공명을 일으키면
듣는 이의 감정이 꿈틀대기
시작한다.
가장 먼저 공명하는 것이
나도 다 알지 못하는
또 다른 나 자신이다.
또 다른 나를 깨우고
흔드는 것이 바로 노래다.
무엇을 하다가
당신도 모르는 사이에
흥얼거리듯 어떤 소리를
내 본 적이 있는가?
그때 바로 당신은 기가 막힌
진짜 노래를 부른 것이다.
* 비빔박 萬花芳草
'창작 & Mash up'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금 하던 것을 멈추고 (0) | 2012.06.23 |
---|---|
노래, 음악, 소리 2 (0) | 2012.06.20 |
그 때 거기에 나와 함께 있었구나 (0) | 2012.06.14 |
익었니,안익었니. Ripe or unripe 2 (0) | 2012.06.14 |
꼭대기가 보이면 옆댕이로 가라 (0) | 2012.06.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