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 Now212 오호 이런 *KBS 명견만리 중에서 2017. 7. 15. everybody yolo! 요즘엔 전보다 많이 쓰지는 않는 웰빙 wellbeing 이라는 말이 처음 등장했을 때 좋은 음식과 환경이 중요한 요소라고 부각시켰지만 사실 '웰빙'은 지금의 '욜로'와 뉘앙스가 비슷하다. 비싸고 고급지고 좋은 것을 먹는 게 아니라 라면을 먹어도 그 순간 넘 행복하면 그게 웰빙이고 그게 욜로라는 거죠. 라면에 내가 좋아하는 해물 한두가지 넣어 먹으면 그게 욜로고 웰빙인거죠. 럭셔리하고 값비싼 비용을 지불해서 그것으로 만족감을 얻는다고 웰빙이 아니도 욜로가 아니라는 겁니다. 특정 브랜드에 올인하거나 때마다 해외여행가거나 하는 소비위주의 트렌드가 아니고 각자의 형편과 상태에 따라 하고 싶은 것을 당장 하거나 계획을 세우며 하나씩 진행해 가는 그것이 욜로며 웰빙입니다. 쉽고도.. 2017. 7. 11. 터너 타임, 래타 선생 그리고 황재균 2013년 이맘 때다. 마른 하늘에 날벼락 같은 소식이었다. 소속 팀 뉴욕 메츠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다. 하루 아침에 저스틴 터너는 백수가 됐다. 눈 앞이 까마득했다. 29세 생일을 막 지난 때였다. 이미 저물기 시작한 나이다. 희망이라는 단어조차 가물가물했다. 메이저리그에서 (본격적으로는) 3년을 버텼다. 하지만 딱히 보여준 건 없다. 수비도, 공격도, 그저 그랬다. 포장은 그럴듯 하다.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불렸다. 2루수, 3루수, 유격수, 때로는 외야수까지…. 닥치는대로, 시키는대로 땜빵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그게 끝이었다. 구단들의 생각은 비슷하다. 같은 값이면 이제 파릇한 젊은 선수를 키우고 싶어한다. 30을 바라보는 후보에게 손 내밀 곳이 어디 있겠나. 한 두 군데서 오퍼가 왔지만 신통치 않.. 2017. 7. 4. 테크숍 TechShop “모든 사람은 창의성이 있으며, 창의성은 우리를 인간답게 해주는 힘이다. 모든 사람의 창의성이 발현되도록 힘을 실어주고 싶다” 테크숍(TechShop) 창업자 짐 뉴튼의 말이다. 그는 2006년 미국 캘리포니아 먼로파크에 첫 번째 테크숍을 개장했다. 테크숍 측의 의하면 테크숍은 최고가 연구 및 제조설비, 각종 소프트웨어, 그리고 작업 공간을 갖춘 발명가들의 놀이터(playground)였다. 하루 30달러, 혹은 한 달 100달러를 내면 이 놀이터를 마음껏 활용할 수 있었다. 인근 전역으로부터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왔다. 작업장 수도 늘어났다. 노스캐롤라이나 롤리, 샌프란시스코, 새너제이, 디트로이트 등으로 체인망을 늘리면 지금 미국 6대 도시에서 테크숍을 운영하고 있다. 초보자·예술가 등 누구나 발명이 가.. 2017. 7. 4. 수업을 바꿔라? 무슨 수업, 교실, 학원, 연구소에서 '이렇게 하면 창의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하는 말에 넘어가는 순간 기막힌 사기성에 말려들게 되는 것이다. 창의성은 거창한 무엇이 아니다. 거짓으로 물들인 가짜 이론들의 울타리를 깨부수고 밖으로 나와야 한다. 창의는 밖에서 들바람 맞아가며 바닷가를 달려가며 지평선을 내다보며 부서진 바위와 깨진 조개껍데기 하나 하나 그리고 거친 세월과 호흡하고 사람들과 끊기고 이어지는 인고 속에서 체득해 가는 것이다. *비빔 박선생 ----------------------------------- 이적은 스웨덴 수업을 경험하고 "수업이라는 것이 다를 수 있구나.교과서로 배우는 것 외에 오감으로 접할 수 있는 게 있으니까 기본적으로 수업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다"고 소감.. 2017. 6. 2. 정의는 상식 다음 어제 김수남 전검찰총장이 씨발라먹는 소리를 하기에 한두마디 적어본다 "....나만이 정의롭다는 생각을 경계해야..." 감히 정의를 거기 갖다붙이지 마라 고귀한 국민의 상식은 완전히 개무시하고 어디다가 최순실 ㅆㅂㄴ 같은 소리를 지껄이고 있어~ 상식을 온전히 이해하고 정의든 니 ㅈ 이든 지껄여 김씨야~~ 국민이 하늘이다 하늘을 무너뜨리고 정의를 세우니 어쩌니 지랄 그만해라 정신차려~ 명예로운 소수의 검찰들까지 먹칠하고 검찰 이름마저 더럽히는 정치검찰들아~~ *비빔 박선생 2017. 5. 16. 현실이 영화를 뛰어 넘다 우민호 감독 "최순실 게이트 보고 나서 '내부자들2' 포기" 우리 사회의 어두운 면을 여과없이 보여줬다는 평을 받은 영화 ‘내부자들’의 우민호 감독이 영화보다 실제가 더 충격적인 현 시국 탓에 ‘내부자들’ 후속작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우 감독은 지난 13일 종합편성채널 JTBC와의 인터뷰에서 “내부자들은 지금 이 시국에서 오히려 현실을 미화한 것이 아니냐는 그런 얘기도 종종 들어 저도 좀 혼란스럽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사태가 발생하기 전까지 ‘내부자들2’를 같은 배우들을 데리고 다시 한 번 해볼까(했다)”면서 “그런데 지금 이 사태 때문에 영화를 못 만들 것 같다. 이거보다 어떻게 더 잘만들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우 감독은 이어 “(이 내용을) 만들 수 있는 감독도 없.. 2017. 4. 21. 이전 1 ··· 5 6 7 8 9 10 11 ··· 3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