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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청의미 중국 송나라 때 소강절(韶康節)이란 학자가 지은 이라는 시는 작은 행복의 의미를 읊은 시입니다. 우리말로 하면 '맑은 어느날 저녁 혼자 읊조린다'는 뜻입니다. 월도천심처(月到天心處), 달은 하늘 깊은 곳에 이르러 새벽을 달리는데, 풍래수면시(風來水面時), 어디선가 바람은 불어와 물 위를 스쳐가네, 일반청의미(一般淸意味), 너무나 사소하지만 일반적이고 맑고 의미 있는 것들 요득소인지(料得少人知), 아무리 헤아려 봐도 이해할 수 있는 사람 아주 적네. *박재희 선생님의 저서 중에서 2018. 4. 16.
세월호 그리고 인간적인 삶 4년간 성빈이 어머니 김씨의 활동은 ‘가만히 있지 않겠다’는 첫 다짐을 발전시켜온 과정이다. 팽목항에서 그는 지금까지 삶의 태도를 돌아보게 됐다고 말했다. “팽목항에서 온갖 인간군상을 보며 ‘인간이 서로에게 어떻게 저렇게까지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게 됐어요. 그러면서 나를 돌아보게 됐지. 나는 학원을 운영하고 사회봉사도 해 왔고, 두 딸이 공부도 잘했고. 많이 가지면서도 평균적인 삶을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아이들에게도 삶에서 추구해야 할 가치들 보다는 ‘고등학교 가면 영어 수학이 가장 중요해. 그러면 경쟁이 쉬워져’라고 이야기 해 온 거예요. 인간이 지켜야 할 가치는 머리에 있지만, 그걸 실현하려고 한 적은 없었다는 걸 안 거죠. 그게 사회적으로 팽배한 현실이 결국 세월호 참사까지 오게 된 거예요.. 2018. 4. 14.
헌법 평범한 시민들의 지극히 상식적인 눈높이가 헌법이다. *비빔 박선생 2018. 4. 12.
당신은 갖고 있나요 마음의 작은 숲 "자신이 몸으로 직접 체험해서, 그 과정에서 느끼고 생각하며 배운 것... 자신이 진짜 말할 수 있는 건 그런 거 잖아?! 그런 걸 많이 가진 사람을 존경하고 믿어. 아무 것도 한 게 없는 주제에 뭐든 아는 체하고, 남이 만든 걸 옮기기만 하는 놈일수록 잘난 척해." *일본 영화 유우타의 대사 중에서. 2018. 4. 12.
메이저리그는 지금 쇼타임 Sho time ​파산은 당초 오타니의 실력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특히 그가 투수와 타자를 겸업하는 것에 대해 냉소적 시선을 보냈다. 특히 지난 2월 시범경기에서 오타니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경험 많은 스카우트들의 말을 인용해 “오타니의 스윙에는 단점이 있다. 또한 MLB 마운드에 적응하기는 쉽지 않다”며 “메이저리그에서 투, 타 겸업을 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는 칼럼을 썼다. 하지만 MLB 개막 후 10일도 되지 않아 오타니는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로 인해 파산 역시 자신의 판단이 오판이었음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9일 칼럼에서 “당신이 메이저리그에서 투, 타 겸업을 할 수 없을 거라 한 내 예측은 실수였다”며 “지난 1주 동안, (오타니) 당신은 내 예측을 설득력 있는 방식으로 무효화 .. 2018. 4. 10.
레디 플레이어 원 or 레디 플레이어 언노운 아...........직은 가상현실 소재의 영화를 간접, 일방통행 방식으로 관람해서는 아무리 양보해서 ‘(가상현실)기분만 내! 기분만!’ 이라고 해도 만족도는 딱 50%다. 현란한 그래픽과 스토리 아이디어는 너무 좋은데...... 결국은 직접 체험방식이 아니라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오히려 어니스트 클라인의 원작소설이 갖는 상상의 묘미와 재미가 현란한 그래픽보다 더 클 수 있다. 나 자신이 바로, 게임 ‘갓오브워’의 나 ‘젤다의 전설,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의 가 된다면 얼마나 박진감 넘칠까!! 관객이 직접 넓은 스튜디오의 배틀 룸(battle room)에서 타이틀롤을 맡아 퀘스트를 수행하고 경험치를 올려 마침내 최종 보스와 결투를 한다! 이 얼마나 손에 땀나는 순간이겠는가! 비슷한 가상현실소재와 배경.. 2018. 3. 28.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그리고 <게임과 현실 융합> 한글판 출시한 2월초부터 대략 한 달 조금 넘게 를 플레이해 보았습니다. (2017년에 일본어/영어판으로만 출시됐을 땐 얼리어답터 유저들의 유튜브동영상으로만 접해 보았습니다.) 유저들 대다수가 한결같이 말하듯 이것은 ‘God Game’이었습니다. (그런데 구체적인 내용은 루리웹이나 나무위키 글에서 읽어볼 수 있으니 저는 젤다의전설BOTW에 대한 다른 관점의 글로 짧게 마무리하겠습니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는 몰입도 최고의 게임이었습니다. 1년 전, 첫 출시된 후 몇몇 유저들의 유튜브 플레이영상을 처음 볼 때처럼 이번에도 전율이 일더군요! (사용자 대다수가 최종 보스의 난이도가 너무 쉽고 두 번에 걸쳐 시행된 다운로드컨텐츠(DLC)가 아쉬움을 달래 준다지만 또 뭔가 허전함이 남긴.....마찬가지다..... 2018. 3.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