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672 시간과 기계 그리고 공간과 인간 - 23 “세상은 나를 중심으로 돌아간다.” 권력자들이 그렇게 사람들의 시간을 포섭할 때, 서서히 세상은 미쳐 돌아간다. *비빔 박선생 ++++++++ +++++++++ +++++++++ +++++ 하나의 단일한 역사, 즉자대자적인 역사, 혹은 목적론적 역사를 비판하고 기각하는 것으로 근대적 역사관념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거대한 총체적 역사를 미시적인 파편적 역사로 대체한다고 근대적 역사 관념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역사가 하나의 이야기고 서사인 한, 이야기 전체를 끌고 가는 목적 내지 종결의 관념을 역사적 서술 전체에서 완전히 떨어뜨릴 수 있을까? 하나의 역사를 복수의 역사로 대체함으로써 이런저런 이야기가 모두 가능하다는 식의 자유주의나 상대주의로 나아가는 것은 아닐까? 여기서 무엇보다 먼저 주의할 것은 역.. 2018. 9. 4. 기습 奇襲 크리에이터는 규칙을 만들어서는 안돼 세상을 만들어야지... 규칙을 만들어 이기려고 하면 안돼 즐겨야지~ 즐겨야해 ! 따지지 말고 기습적으로 즐겨야 해~ 플래시몹처럼. 이전엔 없던 장벽의 균열이 그렇게 하나씩 만들어 지는거야~ *비빔 박선생 2018. 8. 28. 시간과 기계 그리고 공간과 인간 - 22 시계-시간을 깨고 지금 숨쉬고 있는 여기와 감응하라. 시간-기계를 깨고 시간을 통제하여 인간 개개인을 기계로 종속시키려는 무리들을 찾아내고 싸워야 한다. 인간-공간 인간은 공간이며 공간은 인간의 존재를 증명한다. 지금-여기 내가 숨쉬고 있는 것에 집중하라! 오랫동안 켜켜이 포섭된 그들의 시계-시간 세뇌전술에 혹시 포섭되었다면 먼저 깨어난 자들이 그들을 깨우는 작업을 결코 멈추지 말아야 한다. 멈추는 순간 물거품이 되고 만다. 시계-시간 유리벽에 작은 균열이라도 내고 말겠다는 송곳같은 마음으로 모두 함께 다시! *azzurro +++++++ ++++++++++ +++++++++++++ 역사라는 것을 통해서 시간은 순환적인 것에서 직선적인 것으로 바뀐다. 이때 역사가 단지 과거에 일어난 일만을 뜻하는 것은 .. 2018. 8. 14. 시간과 기계 그리고 공간과 인간 - 21 파도는 자신이 바다의 일부임일 깨닫는 순간 파도는 파도가 아니게 된다. 인간도 마찬가지다. 자신이 세상의 만물과 공간적으로 끊임없이 연결된 그물의 한 매듭임을 깨닫는 순간 자아는 사라진다. 더불어 집착과 탐욕도 함께 사라진다. *비빔 박선생 +++++ ++++++ ++++++ ++++++ +++++++ 인간은 존재를 3차원 공간과 시간에서 인식한다. 이때 마치 당연한 것처럼 시간축은 공간축과는 독립된 것으로 취급되는데, 갑자기 동물에서는 시간과 공간이 상관관계를 갖고 있다고 하면 이상한 생각이 들 것이다. 하지만 차분하게 생각해보자. 역학적 닮음처럼 ‘닮음’ 개념을 도입하면 시간과 공간은 분명히 어떤 관계를 갖게 된다. 따라서 그다지 이상하게 생각할 필요도 없다. ‘닮음’에 대해 한마디 덧붙여둘 게 있다.. 2018. 7. 6. 시간과 기계 그리고 공간과 인간 - 20 일본의 저명한 동물생리학자 모토카와 다쓰오 교수의 대표작 《코끼리의 시간, 쥐의 시간》이 출간되었다. 1992년 출간 후 과학책으로는 이례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지금까지 90만 부 가까이 판매된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다. 이 책에서 저자는 동물들의 생존전략과 행동방식을 ‘크기’라는 창을 통해 들여다본다. 예를 들어 3톤의 코끼리와 30그램의 쥐는 체중 차이가 10만 배나 나지만, 일생 동안 뛰는 심장 박동수는 약 20억 회로 동일하다. 이처럼 동물의 크기가 다르면 수명이 다르고, 민첩성이 다르고, 시간의 속도가 다르다. 행동권도, 생식 방법도 크기에 따라 달라진다. 저자는 이런 관계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생명의 특성으로 해석해낸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인간과 전혀 다른 생물체인 쥐나 코.. 2018. 6. 20. 나, 새로 고침 “내 속에서 솟아 나오려는 것, 바로 그것을 나는 살아보려고 했다. 왜 그것이 그토록 어려웠을까?” *헤르만 헤세, 중에서 ++++++ +++++++ ++++++ +++++++ 제가 오늘 미신이라는 주제를 환기하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너무도 소중한 우리의 삶이 불합리 한 요소들에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왜 우리는 삶을 구속하는 비이성적인 믿음이 우리를 지배하는 것을 허락하고 있을까요? 내 삶은 내가 하기 나름이고, 나의 온전한 의지 에 좌우된다는 고귀한 믿음을 왜 우리는 스스로 기꺼이, 너무나도 쉽게 포기하는 걸까 요? ( 정재승, 중에서 ) 2018. 6. 16. 국회의원 새로 고침 죽어라 그대가 죽기 전에 *시인 술탄 바후 이슬람 문학의 꽃인 시(詩)와 수피 철학 Sufism(신비주의)의 중심 개념을 결합시킨 술탄 바후의 시는 지식과 경전, 종교 제도와 율법주의를 거부하고 신(神)과 인간 영혼 사이의 순수한 관계에 주목한다. 이 순수한 관계는 오직 인간의 사랑에 의해서만 가능한데, 그것은 자기 자신을 ‘죽여서’ 이르는 외길이다. 즉, 신에 대한 절대적 사랑과 헌신으로 신성(神性) 안에서 개아(個我)를 죽이는 사랑의 여정이 바로 술탄 바후 시의 요체다. ‘이 몸뚱이 한 개의 커다란 눈이 된다 해도 스승님 제대로 보지 못할 것을 세포 하나마다 수만 개의 눈, 이 눈이 감기면 저 눈으로 보겠네 이만큼 우러러보는 것으로도 가라앉지 않으니, 내 무얼 더 어쩌나? 바후, 마음속에 그리는.. 2018. 6. 15. 이전 1 ··· 5 6 7 8 9 10 11 ··· 9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