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673 시간과 기계 그리고 공간과 인간 - 1 구름도감 또는 클라우드 아틀라스 라고 하는 구름들의 사진이나 그림을 보면 정지되어 있긴 하지만 시간이라는 것, 역사라는 것에 대해 우리가 얼마나 잘못 이해하고 있는가를 또다시 떠올리게 한다. 시간은 연속적이지 않고 공간에 그대로 투영되어 옷처럼 입혀져야 비로소 모양새를 알 수 있는 것이다. 시간은 다른 말로 '변화의 과정'이고 공간은 '변화의 마당'이다. 변화의 과정은 마당이 있으므로 눈치챌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시공간 또는 시공으로 표현하는 것이 더 이해하기 낫다. 다시 구름 이야기로 돌아가서 보면 시공간은 구름과 같다. 모든 구름은 제멋대로 갑자기 생겼다가 제멋대로 사라진다. 도둑처럼 갑자기 들이닥친다. 그래서 시간의 도둑이라는 말은 틀렸다. 시간 자체가 도둑같은 것이다. 그러니까 '니 몇 살이고.. 2016. 7. 9. 믿음의 이유가 탄생하는 과정 강력한 신화는 많은 사람들과 많은 기관들이 그것의 존재를 믿을 때 생겨난다. 아주 멍청하고 말도 안 되는 신화라 하더라도 충분한 수의 사람이 믿어주기만 하면 강력한 힘을 갖게 된다. 사실 많은 종교적 신화의 경우가 그렇다. 예를 들어 기독교 성경은 의심할 만한 이야기들과 비과학적인 오류들로 가득 차 있지만 수십억의 사람들이 그것을 믿기 때문에 아주 강력한 힘을 갖고 있다. 심지어 오늘날까지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선서를 할 때 성경 위에 손을 올려놓는다. 미국과 영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의 법정에서는 증인이 성경 위에 손을 올려놓고 진실을 말하겠다고 맹세한다. 픽션과 신화와 오류들로 가득한 책 위에 손을 올려놓고 진실을 말하겠다고 선서하는 모습은 참 믿기 어렵지 않은가! 돈도 마찬가지다. 대부분의 화폐는 객.. 2016. 7. 7. 아이들 급식의 질 아직 한참 멀었다. ('불량급식' 논란이 불거진 뒤 달라진 대전 봉산초등학교 급식. (사진은 대전 봉산초 학부모 제공)) * 알림:본 블로그 필자가 '아직 멀었다' 문구를 그래픽으로 추가삽입한 것임. 2016. 7. 6. 송곳과 이끼 2 그 사람들한테 우리는 가축이요, 뺏어도 화내지 않고 때려도 반격하지 않으니까. 인간에 대한 존중은, 두려움에서 나옵니다. 살아있는 인간은 빼앗으면 화내고 맞으면 맞서서 싸웁니다. *웹툰 '송곳' 중에서 제목에서 드러나듯 ‘주식회사 대한민국’은 책 전체를 관통하는 기초적인 규정이다. 자본주의 체제인 대한민국을 하나의 주식회사에 견줘볼 때 이 사회 구성원의 대부분은, 특히 집도 없고 정규직도 아닌 이들은 더군다나 ‘주주’가 아니다. 대기업 대주주나 임원, 고급 공무원, 땅부자, 고액 재산 보유자 등만이 주주다. 그리고 ‘주식회사 대한민국’은 “오로지 주주들의 배당금 극대화만을 위해 분투”할 뿐이다. 주주가 될 가능성이 없는 임금 노예들은 “그저 주주 배당금 극대화의 ‘재료’”가 된다. 대한.. 2016. 6. 29. 불안하다는 것은 불안하다는 것은 남의 것만 쫓다가 내 것을 만들어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자기 스스로를 아직 만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비빔 박선생 2016. 6. 28. '꿈을 가져라'보다는 '뭐든지 해봐라' 기득이들과 어른들이여 제발 청춘들에게 땡전 한푼 주지도 않고 '꿈을 가져라'라고 맹물에 젓가락 휘젓는 소리 하지 마시고 기부가 됐든 펀딩이 됐든 돈을 모아 베이스를 만들어 준 다음에 '뭐든지 해봐라' 라고 하시라. 교육,강연,언론,출판 분야에 계신 모든 관계자 분들과 각계 업종 종사하시는 선배,멘토 분들께 이제 님들은 본질을 감춘 꿀발린 충고를 던지며 뒤에선 주야장천 본인 인기와 명예로운 자리와 고수입만 생각하기를 부디 그만 하시고 지금부턴 뭐 좀 만들어 놓고 남 앞에 서시라. 그렇게 사회가 뒷받침 해주면 후배 청춘들은 아주 중헌 업적들 창의적으로 잘 만들어 낼 것이요~~!! *비빔 박선생 2016. 6. 26. 열정을 갖고 해라, 넌 열정이 없어 는 거짓말이야~ 인생 실전에서는 열정을 갖고 해라, 무엇에 미쳐야 미친다는 말들은 현실을 엄청나게 왜곡시킨다. 그 과정을 치르고 뭔가 이뤘다는 사람들은 운과 우연을 교묘하게 비열하게 열정으로 환원시키는 프레임그물을 던져 청춘들을 포획한다. 청춘들을 마치 영화 에서 아이의 눈을 멀게 해 앵버리 꼭두각시로 부려 먹은 것 처럼 조종하려는 프레임 전략이다. 돈 위주 사회면 돈을 지원하는 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하고 그 다음 각자 성향대로 재미있는 것을 찾게 놔 둬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다음에 청춘들의 마음에 열정 땔감이 하나씩 생긴다. 청춘에게는 위로 따위 하지 말고 처음부터 잘 자랄 수 있게 양분과 물을 줘야 한다. 그리고 제발 성공케이스 선배들이여 자기계발 강연 좀 그만해라. *비빔 박선생 2016. 6. 23. 이전 1 ··· 30 31 32 33 34 35 36 ··· 9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