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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십니까? 소통은 작은 것 부터 해소되어야 비로소 가능해집니다. 억눌리고 표출되지 못한 불통의 찌꺼기를 배설하게 만드는 작업이 소통의 시작입니다. 기본적인 것 본능적인 것 작은 것 부터 편안해져야 비로소 소통의 숨통이 트입니다. * 비빔박 萬花芳草 2012. 5. 22.
너는 뭘 찾았니? 너는 오늘 뭘 찾으러 가니? 너는 오늘 뭘 찾았니? 물질이니? 보람이니? 너는 오늘 뭘 주러 가니? 너는 오늘 뭘 주었니? 논리니? 공감이니? * 비빔박 萬花芳草 2012. 5. 20.
Ripe or Unripe "로맨스는 내가 원하는 사랑의 환상과 꿈을 상대방으로부터 얻어보려는 것이고, 진짜 사랑은 내 파트너가 원하는 것을 줄 수 있는 능력이다. 가장 좋은 참사랑의 길은 나 자신이 내가 사랑하고 싶은 이상형, 내가 결혼하고 싶은 사람이 되는 데 있다." *글로리아 스타이넘 ----------------------- 나는 비행기를 탈 때마다 중요한 진리를 다시 확인한다. 사고시 주의 사항을 스튜어디사들이 가르쳐주면서 공기가 희박해지면 먼저 자신이 산소마스크를 쓰고 그 다음 자기 자식들이나 주위 사람들이 산소마스크를 쓰는 것을 도와주라고 한다. 이 비디오가 상영될 때마다 "그래 맞아!" 하면서. 나는 내 삶의 산소마스크를 잘 쓰고 있나 생각해본다. 내가 충분히 산소를 들이마시며 숨쉴 수 없다면 그 누구를 도울 수도.. 2012. 5. 19.
즉발 '하지 마라, 하지 마라' 외치지 말고 '하자, 하자' 외치지 말고 원하면 즉시 그냥 실행하라. 바라는 것도 사실 힘들고 애가 쓰인다. 어떤 것이든 무엇이든 원하는게 있으면 그냥 그렇게 해버려라. 그냥 그렇게 된 것 처럼 살아버려라. 이념이 스며들기 전에 즉시 질러버리는 것. 이성이 꿈틀대기 전에 미리 치고 나가는 것. 그것이 Preaction이다. Let's do it 이 아니라 Just do it Just be it 이 바로 Preaction 이다. ( Preaction은 개념이 아니라 수행遂行 그 자체이다. 머리에 담지 마라 즉시 먼지처럼 흩어라.) * 비빔박 萬花芳草 ( 우리는 행복해지기 위해 평화를 바랍니다. 우리가 행복해지면 평화로워집니다. * 달라이라마 ) 2012. 5. 18.
Preaction Preaction 일상과 실행. 세상의 속도에 무상하게 휘둘리지 마라. 항상 상상해보라. 설레는 여행 전날의 기대감 처럼. 나는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 항상 명상해보라. 멈춘 듯 보이는 호수처럼 나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실행하기 전에 길게든 짧게든 항상. 상상과 명상. 내가 내 것을 찾아가는 행보에 이런 Preaction 이 필요하다. 일상과 실행에 멋진 날개를 달아 줄 것이다. *비빔박 萬花芳草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2. 5. 18.
촉觸 촉觸 시를 쓰겠다고 한다면 곤충의 촉수같은 촉을 갖고 있어야 한다. 어느 사물이나 어떤 현상에 접속할 수 있는 그런 촉을. 경험과 시간이 필요하다. 암호를 해독하듯 그 촉이란 것으로 꽉 닫혀 있던 접속의 자물쇠를 풀 수 있다. 그 촉을 갖게 되면 어떤 사물, 어떤 현상이든 보이지 않던 통로에 접속할 수 있다. 미리 맞춰 본 듯이 딱 맞는 그런 접속. 바윗덩이에서 걸작으로 변한 듯한 그런 놀라운 접속. 접속된 모든 것들은 이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굉장한 무언가를 마침내 당신에게 보여줄 것이다. * 비빔박 萬花芳草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2. 5. 17.
뒤집다. 둘째딸 다니는 정확히 태어난지 백일째 되는 날에 뒤집기를 했다. 나는 만40세에 본격적으로 시를 쓰기 시작하면서 일상의 뒤집기를 했다. 못 보았다. 뒤집기 전에는 다니도 나도 세상의 한쪽만 봤다. 후련하다. 뒤집기 전에는 다니도 나도 한쪽은 답답했다. 통쾌하다. 이제는 다니에게도 나에게도 세상의 공기가 술술 통한다. 하하하. * 비빔박 萬花芳草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2. 5.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