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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급식의 질 아직 한참 멀었다. ​('불량급식' 논란이 불거진 뒤 달라진 대전 봉산초등학교 급식. (사진은 대전 봉산초 학부모 제공)) * 알림:본 블로그 필자가 '아직 멀었다' 문구를 그래픽으로 추가삽입한 것임. 2016. 7. 6.
송곳과 이끼 2 그 사람들한테 우리는 가축이요, 뺏어도 화내지 않고 때려도 반격하지 않으니까. 인간에 대한 존중은, 두려움에서 나옵니다. 살아있는 인간은 빼앗으면 화내고 맞으면 맞서서 싸웁니다. *웹툰 '송곳' 중에서 제목에서 드러나듯 ‘주식회사 대한민국’은 책 전체를 관통하는 기초적인 규정이다. 자본주의 체제인 대한민국을 하나의 주식회사에 견줘볼 때 이 사회 구성원의 대부분은, 특히 집도 없고 정규직도 아닌 이들은 더군다나 ‘주주’가 아니다. 대기업 대주주나 임원, 고급 공무원, 땅부자, 고액 재산 보유자 등만이 주주다. 그리고 ‘주식회사 대한민국’은 “오로지 주주들의 배당금 극대화만을 위해 분투”할 뿐이다. 주주가 될 가능성이 없는 임금 노예들은 “그저 주주 배당금 극대화의 ‘재료’”가 된다. 대한.. 2016. 6. 29.
불안하다는 것은 불안하다는 것은 남의 것만 쫓다가 내 것을 만들어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자기 스스로를 아직 만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비빔 박선생 2016. 6. 28.
'꿈을 가져라'보다는 '뭐든지 해봐라' 기득이들과 어른들이여 제발 청춘들에게 땡전 한푼 주지도 않고 '꿈을 가져라'라고 맹물에 젓가락 휘젓는 소리 하지 마시고 기부가 됐든 펀딩이 됐든 돈을 모아 베이스를 만들어 준 다음에 '뭐든지 해봐라' 라고 하시라. 교육,강연,언론,출판 분야에 계신 모든 관계자 분들과 각계 업종 종사하시는 선배,멘토 분들께 이제 님들은 본질을 감춘 꿀발린 충고를 던지며 뒤에선 주야장천 본인 인기와 명예로운 자리와 고수입만 생각하기를 부디 그만 하시고 지금부턴 뭐 좀 만들어 놓고 남 앞에 서시라. 그렇게 사회가 뒷받침 해주면 후배 청춘들은 아주 중헌 업적들 창의적으로 잘 만들어 낼 것이요~~!! *비빔 박선생 2016. 6. 26.
열정을 갖고 해라, 넌 열정이 없어 는 거짓말이야~ 인생 실전에서는 열정을 갖고 해라, 무엇에 미쳐야 미친다는 말들은 현실을 엄청나게 왜곡시킨다. 그 과정을 치르고 뭔가 이뤘다는 사람들은 운과 우연을 교묘하게 비열하게 열정으로 환원시키는 프레임그물을 던져 청춘들을 포획한다. 청춘들을 마치 영화 에서 아이의 눈을 멀게 해 앵버리 꼭두각시로 부려 먹은 것 처럼 조종하려는 프레임 전략이다. 돈 위주 사회면 돈을 지원하는 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하고 그 다음 각자 성향대로 재미있는 것을 찾게 놔 둬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다음에 청춘들의 마음에 열정 땔감이 하나씩 생긴다. 청춘에게는 위로 따위 하지 말고 처음부터 잘 자랄 수 있게 양분과 물을 줘야 한다. 그리고 제발 성공케이스 선배들이여 자기계발 강연 좀 그만해라. *비빔 박선생 2016. 6. 23.
소비를 그만두다 "세상에는 잘나가는 기업의 경영전략을 최고로 치는 사람들이 있는데, 같은 전략과 이론을 적용한다고 해서 후발 주자가 선발 주자의 영광을 그대로 재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결국 회사가 잘 되느냐 안 되느냐는 사람에게 달린 것이고, 대부분 성공에는 운이 따라야 한다. 투자회사는 아무리 그럴듯한 이유를 대더라도 본질상 도박과 별반 다르지 않다." (히라카와 가쓰미,'소비를 그만두다' 중에서 발췌) 최근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존 리 씨의 강연이나 인터뷰 기사를 종종 접하게 되는데 물론 관심이 있어 관련 글을 읽지만 진짜 동감하는 것은 투자쪽 얘기가 아니라 대한민국 어머니들에 대한 그의 소견이었다. 한편, 그의 강연장에 온 청중들은 대부분 그의 투자철학과 방법을 모방하여 자식들에게 주식을 나눠주고 어쩌고 저.. 2016. 6. 16.
질리안은 문제아가 아니라 댄서입니다. ( 자녀 교육에 관한 어른들의 고정관념을 깨게 하는 일본의 공익광고 )어느 날 질리안과 점심을 같이 먹으면서 "어떻게 해서 댄서가 되셨어요?"라고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흥미롭게도, 학창 시절 성적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각 과목 점수가 엉망이었다고 해요.     1930년대였는데, 어느 날 그녀의 어머니는 학교로부터 '질리안은 학습장애가 있는 것 같다'는 내용의 편지를 받았다고 합니다. 집중을 못하고 안절부절한다는 것인데, 오늘날이라면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로 진단받았을 겁니다. 그래서 의사를 찾아갓는데, 통나무 판자로 된 방에 들어가 의사와 어머니가 학교  문제에 대해 얘기를 나누는 20분 동안 그녀는 방 한쪽 구석에서 손을 깔고 앉아  있어야 했어요. 그녀의 '문제'라는 것은 숙제를 늦게.. 2016. 6. 10.
나이롱 那異弄 어떻게 다르게 놀 것인가 ​​​​ 세상 경험이 중요한 이유 그는 중2 때 국제결혼 한 이모를 찾아 혼자 집을 떠나 영국에 40일간 체류했던 경험이 있다. 이모부를 따라 펍(Pub)에서 짐 나르는 일을 도왔다.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격의 없이 대하는 그들의 문화에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그는 그때의 경험과 지나온 자신의 이야기를 엮은 포트폴리오로 유명 디자인스쿨인 영국 왕립예술학교 석사과정에 당당히 입학했다. 면접에선 “런던의 응급의료체계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법을 말해보라’는 예상치 못한 질문을 받았다. 국가가 의료비를 전액 지원하는 영국에선 앰뷸런스 이용자의 60%가 그리 위급한 환자가 아니어서 비용이 낭비되고 꼭 필요한 환자가 제대로 서비스를 못 받고 있다고 했다. 그가 내놓은 해결책은 오토바이 앰뷸런스다. “오토바이 앰뷸런스.. 2016. 6. 1.
유즈 유어 일루전 Use your illusion (Illu You 일루유)시대는 이미 시작됐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에는 앉아서 하는 순위 가르기 공부가 아닌 자신의 상상을 현실에서 얼마나 잘 놀아 내느냐에 따라 삶의 질이 달라질 것이다. *비빔 박선생 2016. 5.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