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672 운수의 챕터Chapter 안에 있을 땐 결코 알 수 없다. 제 경험에도 20대와 30대를 거치는 동안 어떤 시기에 뭐든 해 본게 있으면 그것이 하다가 안되거나 그만두더라도 한만큼 그 자체로도 분명히 내 일부로 스며들고 쓸모있는 내공으로 쌓인다는 것을 나중에 그 다음에 오는 일을 겪는 과정에서 알게 됐어요~ 무엇을 하든 이전에 겪었던 경험들 전부가 삶의 다음 무대에서 나를 버티게 해주는 활력의 원료가 됩디다. 드라마 '미생'에서 바둑 유망주였던 장그래가 중도에 포기하고 전혀 다른 영역인 무역회사에 근무하면서 바둑에서 습득했던 처세술들이 회사내 여러 난맥상황을 타파하는데 요긴하게 쓰였던 것처럼 말이죠. 각각의 인생무대에서 어떤 챕터 안에 내가 들어가 있을 땐 자기의 변화나 모습을 알 수 없습니다. 막이 오른 챕터 안에서는 결코 알 수 없지만 한 페.. 2015. 3. 9. hic, nunc 여기, 지금 운수사용 설명서 點 點 點 點 點 .......... 지금 지금 지금 지금 지금 ---------- hic et nunc 여기 그리고 지금 어느 날 근처 성당에 가서 미사 중에 천정을 봤더니 거기에 예수님이 책을 펼쳐 들고 있는 모습이 그려져 있었다. 그려진 그 책에 라틴어로 'hic 여기 nunc 지금' 이라고 씌여 있었다. 내가 항상 삶의 화두로 여기고 있는 그것이었다. 수 많은 點처럼 '지금'이 모여서 현재를 이루는 것. 지금 이 순간을 희생시켜 행복한 미래를 만들 것이라는 생각은 처음부터 말이 안됨. 과거든 미래든 모두 지금에서 뻗어 나가는 것. 우리는 언제나 지금 바로 변화할 수 있는 존재들이다. 우리는 지금 행복을 누려야만 한다. 행복의 조건은 셀 수 없이 많다. 각자.. 2015. 3. 6. 트라우마란 존재하지 않는다. 내 운수를 정면으로 바라보다. '트라우마’란 존재하지 않는다. 약 100년 전, 아들러는 현재 트라우마 이론으로 널리 알려진 프로이트의 ‘원인론’을 부정하고 사람은 현재의 ‘목적’을 위해 행동한다는 ‘목적론’을 내놓았다. 심리학의 전성시대라고 할 수 있는 오늘날에 거의 상식처럼 되어버린 트라우마를 부정한다는 것, 그것도 이미 100년 전에 그랬다는 것 자체가 많은 사람에게 충격일지 모른다. 하지만 자신의 문제를 과거의 ‘그 사건’ 탓으로 돌리며 결정적인 순간마다 트라우마에 발목을 잡혔던 이들이라면 아들러의 주장에 귀가 솔깃할 것이다. 아들러는 어떠한 경험도 그 자체가 성공이나 실패의 원인이 될 수 없다고 보았다. 예를 들어 은둔형 외톨이의 경우, 어린 시절 부모에게 학대받은 경험 때문에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집 .. 2015. 3. 5. 우리가 하는 말이나 행동이 우리 몸에 점수를 매기고 있다. 내 말과 몸이 나의 운수와 함께 간다. 어떤 자극이 있으면 그 자극을 보고 공포 등 감정을 느끼기 때문에 달아나게 된다는 것이 상식으로 통하는데, 제임스는 자극을 보고 먼저 행위가 따르고 그 행위 때문에 공포 등의 감정을 느낀다고 주장한다. 한 가지를 더 보자. 상식에 따르면, 인간이 본능적 반응을 거의 하지 않는다는 점이 동물과 가장 두드러진 차이점으로 꼽힌다. 제임스의 이론에서는 그렇지 않다. 오히려 인간이 본능적 반응을 더 많이 개발했다고 한다. 다만 그런 반응을 다스릴 본능적 반응도 더 많이 개발했을 뿐이라는 것이다. 미국의 ‘심리학의 아버지’로 일컬어지는 윌리엄 제임스가 그야말로 인간 심리가 작동하는 원리를 파고든 책이다. 2권짜리로 발표한 ‘심리학의 원리’가 너무 방대하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대학교 강의 등에 활용하기 쉽도록 저자.. 2015. 3. 5. 생각을 조심하라. 생각이 운수를 조종한다. 생각을 조심하라. 왜냐하면 그것은말이 되기 때문이다. 말을 조심하라. 왜냐하면 그것은 행동이 되기 때문이다. 행동을 조심하라. 왜냐하면 그것은 습관이 되기 때문이다. 습관을 조심하라. 왜냐하면 그것은 인격이 되기 때문이다. 인격을 조심하라. 왜냐하면 그것은 인생이 되기 때문이다.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인격이 바뀌고, 인격이 바뀌면 운명까지도 바뀐다. *윌리엄 제임스(William James) 2015. 3. 5. 관찰자 되기와 과제의 분리. 운수와 욕구는 서로 밀고 당긴다. 왜 조직에서 그토록 인정을 받으려고 하십니까? 그 인정을 어따 쓰시게요? 그야말로 정신없이 숨을 할딱거리며 옆도 뒤도 안보고 앞만 보고 내달리는 당신. 시기나 상황에 따라서는 중간중간 자기계발,취미도 병행하면서 말이죠. 누구보다 먼저 인정의 골goal에 발을 들이밀려고 자빠질듯 뜀박질하는 그런 자신의 꼬라지를 타인의 시각에서 볼려고 한 적이 있느냐 말입니다. 먼저 지나간 사람들이 말하길 본래 다 그렇게 사는거라고 했으니 나도 지금 잘하고 있다고 스스로 위안하면서 말이죠. 잠시만요 !!! 몇 발 떨어져서 관중의 느낌으로 자신의 현재를 한번 느껴 보세요. 평소엔 무심했던 호흡과 박동의 움직임들. 지금 그 움직임이 센지 약한지. 호흡과 박동의 미세한 변화가 온전히 느껴지는지. 나 자신을 떨어져 타인을 바라.. 2015. 3. 4. 버텨내는 용기, 운수는 세월을 버텨낼 때 비로소 작동한다. 우리 인생의 주방에서 상황과 관계라는 재료로 어떤 요리를 할 때 가장 많이 쓰이는 용기가 '버텨내는 용기'가 아닐까요~ *비빔 박선생 - 왜 당신은 변하지 않는가? - 왜 당신은 열등감을 극복하지 못하는가? - 왜 당신은 지금 행복을 실감하지 못하는가? - 왜 당신은 타인의 인생을 사는가? 당신은 자유로워질 용기를 가졌는가? 당신은 평범해질 용기를 가졌는가? 당신은 행복해질 용기를 가졌는가? 당신은 미움받을 용기를 가졌는가? 인간은 누구나 지금 이 순간부터 행복해질 수 있다. *기시미 이치로 아이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쾌락을 얻으려 하는데 주위의 세계는 그것을 방해합니다. 따라서 아이는 자기 만족을 얻기 위해 싸우려는 욕구를 갖게 됩니다. 이같은 순수한 공격욕구는 때리거나 무는 .. 2015. 3. 2. 운명의 산 넘어 내 달을 향해 건배. 운수는 인생길 길섶에 뜻밖에 숨겨져 있다. 우리는 얼마나 우리 스스로를 산 넘어 달처럼 저만치에서 물러서서 느긋하게 들여다 보고 사는가? 우리는 자신에게 운명이 그림자처럼 드리워 있다고 착각하며 살고 있다. 우리는 그림자가 두려워 눈을 질끈 감아 버리는 어린 아이처럼 자신의 운명을 제대로 한번 들여다 보지도 못한 채 끌려 가듯 살아 간다. 하지만 내 운명이라는 것은 사실 자신의 꼬라지와 타고 난 운명을 모두 치켜 뜬 눈으로 꼴아 보는 것 부터가 내 운명이며 그 다음 내 운명의 꼬라지를 내가 지금,여기서 그리고 계속 어떻게 바꿔 나갈 것인가 하는 실천의지까지를 모두 싸잡아 진짜배기 내 운명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그 꼬라지를 두눈 부릅뜨고 맞짱을 뜨기 위해서는 우선 용기와 체력이 필요하다. 용기는 두려움으로 부터 나오는 것이고 체력은 맞짱을 뜨면.. 2015. 2. 24. 운은 좋은 것 나쁜 것을 가리지 않고 찾아 온다. 재물운은 재물이 들어와 쌓이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3억을 쌓아둘려면 10억 이상이 있어야 하며 10억을 쌓아둘려면 30억 이상이 필요하다. 또 쌓아둔다 한들 소유자의 마음이 바뀌기 때문에 돈은 또 어디론가로 움직인다. 진짜 재물운은 들어오는 돈의 크기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쓰고 들어오고 또 쓰고 또 들어오고', '어디에 쓰고 나니 또 어디서 들어오네' 즉 재물이 잘 흘러 드나드는 운이 재물운이다. 그리고 재물운도 맷집이 있어야 온전히 감당할 수 있다. 그것까지가 재물운의 온전한 모양새다. 어떤 이는 단한번 그놈의 돈맛을 봐서 패가망신에 이르는 경우가 있고 어떤 이는 대박 쪽박 중박 대박 쪽박을 여러번 겪다가 끝내 탈탈 털리는 경우도 있고 바닥만 전전하다가 좀.. 2015. 2. 22. 이전 1 ··· 39 40 41 42 43 44 45 ··· 7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