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속으로168 핀란드 정부의 좋은 사례-국민과 대화하라 1991년 핀란드는 경제 공항을 겪었다. 기업의 연쇄 도산에 청년 실업률은 30%대로 치솟았다. 핀란드 정부는 인기 있는 방송 시간대를 선택해 국민들과 충분한 토론을 벌이며 복지 축소와 세금 인상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결국 복지비 지출이 줄고 조세 부담은 늘었지만 국민들은 정부의 개혁에 적극적인 지지를 보냈다. 2015. 12. 7. 영화 매트릭스 - 인간이 아닌 기계가 믿음의 이유를 찾다. "누가 나를 프로그래밍하였는가? 나는 왜 네오인가?" 영화 '매트릭스'에 관하여 인간은 믿음을 갈구하고 기계는 믿음의 이유를 발명하다. 매트릭스 3부작을 내내 관통하는 메시지는 이다. 스토리를 보면 어느 날 매트릭스의 운영 프로그램인 오라클은 네트에 접속한 인간 모피어스에게 예언을 전한다. 모피어스는 그것을 믿는다. 오라클은 마침내 삭제의 위험을 각오하고 믿음의 이유를 만들어 낸다. 네오를 통해. (공각기동대가 인간의 기억과 실존의 문제를 다뤘다면 매트릭스는 인간의 믿음과 실존의 문제를 다룬다.) 네트에 접속된 매트릭스의 인간들을 지켜 본 오라클은 네트에서 뛰어난 해킹능력을 보인 앤더슨을 적임자로 선택한다. 빨간약은 매트릭스에서 깨어나는 각성제 같은 것이지만 사실 그것은 오라클이 만든 .. 2015. 11. 26. 남이 아닌 나를 해석하라 그 이상 남에게 무엇을 바라고 대신 너희들의 무엇을 바칠 생각이냐? 너희들의 미래를 만들어 ! (극중 전뇌화 아이들에게 말한 쿠사나기 소령의 대사) *공각기동대 2015 극장판 중에서 ----------------------------------- 백날 남들이 해놓은 것만 보고 해석하지 말라. 그럴 때마다 당신의 미래는 사라진다. 당신의 천성부터 해석하라. *비빔 박선생 2015. 11. 25. 주관식도 여전히 객관식답인 시대, 객관식 고참과 객관식 후배만 있는 한국사회 문학 작품을 본 후 느낀 점조차도 다섯 개 중에 하나 골라야 했던 우리다. 고전을 새롭게 해석하라는 논술조차 서울대 출신 강사가 알려 준대로 ‘새롭게’ 써야 했던 우리다. 교복 단추에 색깔 한번 못 칠하게 해놓고 이제 와서 창의성? 그게 중요하다고? 시대가 바뀌었으니 이제 와서 창의성을 내놓으라고? 시키는 대로 안 살면 평생 낙오되어 굶어 죽을 것처럼 협박해놓고, 이제 와선 네 뜻대로 한 게 뭐가 있냐고 꾸짖는 모양새라니, 진짜 어처구니가 없었다. 창의성 좀 보자고 했다고, 또 쪼르르 달려가 이게 내 창의성이에요 하는 애들이 진짜 창의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건가? (이혜린 소설 '열정,같은 소리하고 있네' 중에서) 2015. 11. 25. 가슴을 치는 만큼 그렇게 가슴을 실컷 쳐라 다시는 치오르지 못하게 통한의 가슴을 산산이 내리쳐라 아프지만 그 크기만큼 용고같은 거대한 울림으로 천지를 진동하여 죽어가는 눈을 뜨게 하리라. *비빔 박선생 2015. 11. 15. 시간과 공간은 늘 함께 간다. 만약에 시간여행을 한다면 시간여행을 하는 순간 공간도 떠 버린다. 도저히 다시 짜맞출 수 없을 만큼 흩어진다. 봄여름가을겨울이 만물의 섬세한 움직임과 함께 하는 것처럼. 시간과 공간은 늘 함께 간다. *비빔 박선생 2015. 11. 7. 진짜 쎈 놈이란 내 일이든 남 일이든 기존의 세상이 불평등하고 불합리하다고 생각하는 자 그리고 동시에 실제로 그런 사회를 뒤집기 위해 세상속으로 참여하는 자만이 진정 센 사람이다. 그런 사람이 아니면 제 아무리 어깨 목에 힘주고 배경에 기대어 으시대고 각종 위협을 해도 그 사람의 실체는 헛빵이다. 그런 사람의 의식에는 항상 뭔가에 대한 두려움이 내재돼 있기 때문이다. 맞붙으면 속에서부터 무너진다. *비빔 박선생 2015. 11. 7.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 2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