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 Mash up248 영화 Arrival , 한국 상영 제목 컨택트 Contact 한국 상영 제목 컨택트의 영어원제는 arrival 이다. 그럼 Coming 이라고 하지 않고 왜 arrival 어라이발^^인가?글자의 묘한 뉘앙스 때문이 아니겠는가온다, 왔음 이라고 하는 것 보다 한자어 도래到來라고 하면 뭔가 있어 보이지 않는가 ^^ 근데 사실 뭔가가 있다 ! arrival 의 라틴어 번역이 advent 인데 이는 모험 adventure와 연결된다 어드벤쳐는 결국 어딘가 새로운 낯선 곳을 경험하고 새로운 나, 낯선 나를 발견하고 돌아오는 과정을 말한다. 그리고 낯설음의 불편함이 삶 중에 절정이었음을 깨닫고 받아들이는 것을 말한다. 그 받아들임이 바로 arrival이다. 결국 도래到來하는 것은 밖에서 억지로 비집고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당사자가 받아들여야 어떤 것의 도래함이 마무리되는 것.. 2017. 2. 8. 시간과 기계 그리고 공간과 인간 - 4 나의 앞머리가 무성한 이유는 사람들이 내가 누구인지 금방 알아 차리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이지만, 나를 발견했을 때는 쉽게 붙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나의 뒷머리가 대머리인 이유는 내가 지나가고 나면 다시는 나를 붙잡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며, 나의 발에 날개가 달린 이유는 최대한 빨리 사라지기 위해서다. 왼손에 저울이 있는 것은 일의 옳고 그름을 정확히 판단하라는 것이며, 오른손에 칼이 주어진 것은 칼날로 자르듯이 빠른 결단을 내리라는 것이다. 내 이름은 카이로스, 또 다른 이름은 운運이야 ! 헬라어에는 시간(때)을 두가지로 표현한다, '크로노스’(chronos)와 ‘카이로스’(kairos)가 그것이다. ‘크로노스’는 단순히 흘러가는 시간이요 일련의 연속적인 절대적인 시간을 뜻하고 ‘카이로스’는 .. 2017. 2. 7. 포켓몬고 Pokemon Go - 가상사회로 지갑을 열다. 개발사인 나이언틱은 3월(2017년) 대규모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 포켓몬고 페이스북 공식페이지는 1월 26일 ▲유저간 포켓몬 교환 기능 ▲유저간 포켓몬 배틀 기능 ▲퀘스트 기능 ▲2세대 포켓몬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그래픽과 지도·위치 데이터 업데이트 등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여 포켓몬고 이용 환경은 지금보다 더 나아질 전망이다. *노컷뉴스 기사 중에서 -------------------------------------------- 포켓몬고, 1월24일 한국 공식 출시 이후 일주일간 플레이를 해 본 소감은 나이언틱의 AR 및 위치 기반의 플레이 디자인과 닌텐도의 IP파워의 융합의 결과는 대성공이라는 것이다. 필자는 앵그리버드2에서 서브미션 게임인 아레나 플레이에서 처음으로 게임에 .. 2017. 2. 1. 최고령 데뷔 할머니 시인 시바타 도요 어떤 사람들은 25세에 이미 죽어버리는데 장례식은 75세에 치른다. --------------------------- 있잖아, 불행하다고 한숨짓지 마 햇살과 산들바람은 한쪽 편만 들지 않아 꿈은 평등하게 꿀 수 있는 거야 나도 괴로운 일 많았지만 살아 있어 좋았어 너도 약해지지 마 *약해지지 마, 시바타 도요(1911~2013) 2017. 1. 24. 시간과 기계 그리고 공간과 인간 - 3 Life is a journey, not a destination -랄프 에머슨 삶을 그리는 SF 아, 세상을 이렇게 바라볼 수도 있구나! 죽음을 모티프로 한 SF가 있다면 당연히 SF다운 방법으로 ‘삶’을 그리는 작품도 있다. 동시대 최고의 단편 SF 작가, 테드 창의 [당신 인생의 이야기]가 그 최고의 성공 예라 할 것이다. 그중 언어학자를 주인공으로 세워 외계 지성과의 조우를 통해 인류가 맞이하는 인식의 변화를 그린 [네 인생의 이야기]가 [시카리오] 등을 연출한 드니 빌뇌브 감독의 영화 [컨택트]로 만들어져 11월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컨택트]는 지난 10월 7일 열린 부산영화제를 통해 국내에 첫 선을 보였다. 작품집 속의 또 다른 단편인 [이해] 역시 폭스사에 의해 영화화.. 2017. 1. 19. 너의 이름은 이름은 이름을 가진 사람의 것이 아니다. 이름을 불러 주는 사람의 것이다. 포인트는 이름을 부르는 것과 이름을 물어 보는 것 . 그리고 이름을 알려 주는 행위에 있다. 이름을 둘러 싼 관계에 이름의 이유가 있는 것이다. 우리는 산업화 시대를 지나면서 모든 가치를 자본으로 환원시켜 버렸다. 그러면서 각자의 이름을 잃어 버렸다. 이름을 잃어 버렸다는 시대의 슬픔은, 자본주의의 폐해로 인해 생명과 이름을 잃어가고 있음을 모티브로 한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서도 느낄 수 있다. 치히로(센)가 용으로 변한 하쿠에게 "너의 이름은 코하쿠강이야"라고 불러 주자 유바바에 의해 쓰워진 거짓 탈이 떨어져 나간다. 그러면서 "치히로 고마워, 본디 내 이름은 '니기하야미 코하쿠누시&#.. 2017. 1. 8. 호접몽 胡蝶夢 학자들은 말합니다. 햄릿의 그 유명한 대사 To be or not to be 는 사느냐 죽느냐의 한번으로 끝나면 그만인 선택이 아니라. "이대로냐 아니냐" 즉, 지금의 이 현실을 받아들일 것인가. 아니면 그것을 넘어설 것인가. 삶의 근원적 변화를 뜻한다는 것이지요. *jtbc 뉴스룸 손석희의 앵커브리핑 중에서 -------------------------------------- 조작된 세상의 달콤한 일부로 살 것인가 쓰리지만 깨부수고 깨어날 것인가 그렇다면 나는...나는.... 지금 세상이 누군가에 의해 조작되었다고 생각하는 건 깨어난 현실인가? 조작의 일부인가? *비빔 박선생 -------------------------------------- 장자(莊子)가 어느날 꿈을 꾸었다. 그는 꿈속에서 나비가 .. 2017. 1. 8. 이전 1 ··· 4 5 6 7 8 9 10 ··· 36 다음